근육예찬, 내분비기관으로서의 근육
호르몬불균형
작성자
미라클클리닉
작성일
2021-09-16 20:56
조회
61
근육의 중요성에 대한 두 번째 통찰은 학술지 ‘네이처리뷰 내분비학’ 2012년 8월호에 실린 한 논문에서 왔다. ‘근육과 운동, 비만: 분비기관으로서의 골격근(Muscles, exercise and obesity: skeletal muscle as a secretory organ)’이라는 제목이다.
참고로 근육은 뼈와 연결돼 몸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골격근과 위나 혈관 같은 내장이나 관을 둘러싸고 있는 평활근, 심장을 뛰게 만드는 심근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근육이라고 말하는 건 골격근을 뜻한다. 골격근은 보통 체형의 젊은 남성의 경우 몸무게의 40%를, 여성은 35%를 차지하는 인체 최대 기관이다.
분비기관이란 신호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관이다. 호르몬을 내보내는 기관을 연구하는 학문분야를 내분비학이라고 부른다.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송과샘에서 분비하는 멜라토닌,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코르티솔 등이 귀에 익숙한 호르몬들이다. 1980년대 중반 또 다른 내분비기관이 발견됐다. 바로 지방조직이다. 즉 지방조직은 단순히 지방을 저장할 뿐 아니라 렙틴 같은 식욕조절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을 아디포카인(adipokines)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2003년, 분비기관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바로 골격근이다. 많은 생리학자들은 우리가 운동할 때, 즉 골격근이 수축할 때 모종의 물질이 나오는 것 같다는 심증을 갖고 있었고 이를 ‘운동인자(exercise factor)’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그 실체는 묘연했다. 그런데 마침내 인터류킨6(IL-6)라는 사이토카인(신호단백질)이 근육세포에서 분비돼 혈액을 타고 이동한다는 게 확인되면서 ‘마이오카인(myokines)’, 즉 근육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새로운 물질군이 등장했다. 현재는 다양한 물질이 마이오카인 또는 마이오카인 후보로 올라와 있다.
참고로 근육은 뼈와 연결돼 몸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골격근과 위나 혈관 같은 내장이나 관을 둘러싸고 있는 평활근, 심장을 뛰게 만드는 심근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근육이라고 말하는 건 골격근을 뜻한다. 골격근은 보통 체형의 젊은 남성의 경우 몸무게의 40%를, 여성은 35%를 차지하는 인체 최대 기관이다.
분비기관이란 신호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관이다. 호르몬을 내보내는 기관을 연구하는 학문분야를 내분비학이라고 부른다.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송과샘에서 분비하는 멜라토닌,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코르티솔 등이 귀에 익숙한 호르몬들이다. 1980년대 중반 또 다른 내분비기관이 발견됐다. 바로 지방조직이다. 즉 지방조직은 단순히 지방을 저장할 뿐 아니라 렙틴 같은 식욕조절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을 아디포카인(adipokines)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2003년, 분비기관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바로 골격근이다. 많은 생리학자들은 우리가 운동할 때, 즉 골격근이 수축할 때 모종의 물질이 나오는 것 같다는 심증을 갖고 있었고 이를 ‘운동인자(exercise factor)’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그 실체는 묘연했다. 그런데 마침내 인터류킨6(IL-6)라는 사이토카인(신호단백질)이 근육세포에서 분비돼 혈액을 타고 이동한다는 게 확인되면서 ‘마이오카인(myokines)’, 즉 근육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새로운 물질군이 등장했다. 현재는 다양한 물질이 마이오카인 또는 마이오카인 후보로 올라와 있다.